영어든 뭐든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당할수 있는 사기에 대해
나 스스로도 잊지 않고 또 다른 한국인들도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기록한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conversation exchange 라는 사이트를 알게 됐고
언어교환 친구를 만들기위해 사용하고 있다.
Theo 라는 영국에 사는 40살 먹은 남자가 메시지를 먼저 보내줬고
카카오톡으로 친구 등록을 해서 이런저런 대화를 해나갔다.
외국인 친구와 채팅을 할수 있어서 좋았으나
주기적으로 Theo 의 다른 아이디로 메시지가 왔다.
해킹을 당한건가 싶어서 카톡으로 해당 사실을 알려줬더니 알려줘서 고맙다며
본인은 친구한테 소개받아서 사이트에 들어간것뿐이라 다른 아이디들은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
해킹을 당했다고 해도 카톡 아이디가 동일하길래 약간의 의구심이 들긴 했으나
나에게 직접적으로 돈을 요구한건 아니었고
본인이라며 gym에서 운동하고 있는 듯한 사진도 보내줬기 때문에 일단 계속 채팅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오늘 차단하고 카톡 유저를 블럭 처리했다.
이유는 다음 2가지 였다.
1. conversation exchange 사이트에서 온 또 다른 theo 의 메시지
2. 카카오톡으로 가방 하나를 보낼테니 맡아달라며 나의 개인주소 정보를 요청함.
어제와 오늘 받은 메시지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 호주에 있는 업체와 일자리 계약이 성공해서 호주로 가려고 한다.
- 가방을 2개 갖고 가려고 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서 1개밖에 못갖고 간다.
- 호주에서 계약을 마치고 한국으로 올테니 그때까지 그 1개의 가방을 좀 맡아달라.
- 그 가방을 보내기 위해 너의 전화번호, 집 주소, 진짜 이름 등등을 카톡으로 남겨달라.
직감은 이래서 무서운것인가?
저 메시지를 받는 순간 느낌이 쎄~해서 그 즉시 구글링을 해봤다.
아니나다를까?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느낌의 포스팅을 찾을수 있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karenremon&logNo=220708759383
찾아보니 이런 국제적인(?) 유형의 사기 수법이 몇 가지가 있었다(romance scam 등등)
실제로 만나거나 화상으로 얘기를 해보는 등등 나름의 신원 인증 작업이 없다면
돈이든 개인정보든 절대로 알려주면 안된다.
장점도 많지만 무료인 만큼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조심해야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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